고마운 꽃동무께서 자리공 자생지를 보내주셨어요
몇해 전 자리공을 수배했었고 찾지 못했다는 것을 기억해 주시는 것도 고맙고
지난 십여 년 동안 화류계에서 잘 살았구나 ..를 알게 해주셔서 가슴 뭉쿨했어요
...감사합니다...
2014년 6월 울릉 출사에서 울릉 특산식물인 섬자리공을 만났어요
특별히 기대하지 않았고 자태도 거칠어 성의 없게 카메라를 들었다가
렌즈를 통해 보이는 '진 다홍의 꽃밥과 섬세한 꽃잎'에 완전 빠졌었습니다 ^^
(도감에 기재된 섬자리공 꽃밥이 백색이라는 표기는 오류입니다)
그 후 꽃차례가 늘어지지 않고 곧추선다는 자리공이 칠보산에 있다는 제보를 받았고
확인해보니 모두 미국자리공이고, 꽃차례가 곧추서는 개체도 자방이 10개인 미국자리공이었습니다
아래 사진은 섬자리공, 자리공, 미국자리공의 비교 사진입니다
한국의 귀화식물 (박수현 지음)에는 자리공은 귀화식물로 약용으로 들어와 야생화 되었다고 하고
2007년 논문( Kor. J. PL. Tax. Vol. 37 No. 4, 431-446 )에는 섬자리공을 자리공의 품종으로 격하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합니다
자리공
자리공
꽃밥은 연한 홍색, 씨방은 8개로 뚜렷하게 갈라진다
자리공
꽃밥은 연한 홍색, 씨방은 8개로 뚜렷하게 갈라진다
자리공
자리공
자리공
섬자리공 (울릉 특산식물)
섬자리공
꽃밥은 진한 홍색, 씨방은 8개로 뚜렷하게 갈라진다
섬자리공
미국자리공
꽃밥은 백색, 씨방은 희미하게 10개로 갈라진다
미국자리공
꽃대가 옆으로 늘어지는 특징과 달리 곧추서도 10개로 갈라지는 씨방으로 미국자리공이다
출처 : 기준식물도감, 한국의 귀화식물 (박수현 지음)
섬자리공 꽃밥이 백색이다 ← 오류임
출처 : 기준식물도감(이우철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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