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화 야생화갤러리

양갱 숙근이의 글에서 하나님은 디테일 속에 계시다고 했을때 나에게 즉각 떠오른 것이
바로 깊은 산속 아무도 찾지 않는 곳에서도..아니면 슬쩍 지나칠 볼품 없는 식물에서도
이렇게 아름다운 꽃을 생색없이 피워내시는 하나님이었다고 하면
믿어주겠니?

숙근이 글을 본 기억이 없어,지금 다녀왔어.
...매일 들어간다고 하는데도....음...그래서 모임 메세지가 왔었구나.
....................................................
하나님이 나한테만, 감추어두셨던 그 아름다움을 보게 해주시는 건가?
내가 이런 큰 축복을 받을 자격이 있나.....
마음 깊은 곳에는 감사하는 마음으로 가득하다는 걸...그것도 아시고 계시겠지?

어제는 ,냥갱식구들 말고 다른 모임에 오랜만에 갔었어.
진선이도 다 아는 친구들....71년 합격자 발표후부터 바로 모이기 시작해서 36년이 되가는 모임이다.
돌아가며,자신이 남편이...외국으로 공부하러갈 땐..그 자리를 비워두고 ..
제일 적을 때는 몇명되지않을 때도 있었어.
나도 두 차례나 자리를 비웠었지만,다시 돌아와도 늘 그대로인 친구들이다.
최근엔 야생화에 빠져..거의 2년간을....^^
그래도 모임 전날은 꼭 전화로 알려주는 ...고마운 친구들이지.
오랫만에 보니,자랑스런 모습에 넉넉한 모습까지 보이더구나.
한나절,푸근하게 웃고,얘기 듣고...그랬다...........

하나님은 그야말로 전심을 다해 추구하는 자에게만 자신을 보이시잖니?
너야말로 전심을 다해 디테일 속의 그분을 찾고 다니니 어찌 안 보여주실수 있겠니?
그덕에 나도 컨닝으로 조금쯤 디테일 속의 주님을 맛보는 영광을 누리고..ㅎㅎ
큰 푹풍이나 천둥소리 속에 하나님이 계시지 않고
미세한 소리 속에 계시다는 구절이 구약 어디엔가 있던데 말야.

갯질경은 갯질경이과 "갯질경"이 정명인것 같습니다.'이"를 빼고요^^
거참 갯질경이과 갯질경....거참..^^

아하~ 갯질경이란 녀석도 있네요. 질경이과 갯질경이가 바닷가에 사는 질경이의 종류이고 갯질경이과 갯질경은 위 사진의 녀석입니다. 헷갈립니다.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의 사진도 같은 갯질경...으로 들어가 있네요. 표본을 보시면 다른것임을 알수 있습니다.^^
덕분에 하나 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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