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화 야생화갤러리

민경화 꽃 이야기

					moving	recipe	album	자료실	cozy corner
		봄꽃	여름꽃	가을꽃	제주도	울릉도	백두산	야생화교실	이야기	양치식물	제비꽃

제주도

아욱메풀

꽃/5-6월에 피고 지름 3mm 정도로서 황색이며 화경이 없거나 엽병보다 짧은 대(길이 3-10mm)가 있다.
꽃받침잎은 길이 2mm정도로서 도란상 긴 타원형이고 화관은 5개로 깊게 갈라지며 열편이 꽃받침잎보다 짧다.

열매/삭과로 막질이며 긴 털이 드문드문 있고 2개가 곧게 서며
분과는 둥글고 꽃받침과 길이가 거의 비슷하며 종자는 다소 둥글고 평활하다.

마당 한 구석, 길 한 모퉁이에 모여 살고있는 모습을 '아트'로 담지는 못했어요.
장대비는 내리는데 동행하신 분들께 시간을 더 달라고 할 수는 없었답니다.ㅡㅡㆀ

메꽃과 다년초

줄기 / 군생하고 지상으로 기며 전체에 가는 털이 난다.
뿌리 / 마디에서 뿌리가 내린다.
분포 / 제주도, 전라남도 추자도

'제주'
어느 때 가더라도 늘 기다려 주는 꽃이 있어 저의 로망이 된 곳입니다.
2004년 7월 시작으로 이번이 26번 째 꽃 탐사입니다.^^*
그 전에는 4학년 졸업여행이 한라산이었고, 신혼여행 간 곳이 제주였습니다.
모두 합하면 28번...제주 비행기를 탔었군요.

제주 꽃탐사는 무엇을 목표로 하기보다는 시간이 나면 카메라 들고
해안가, 우도, 한라산, 비교적 알려진 오름, 숙소 근처를 탐사했었습니다.
그래도 매번 만족스러웠어요.
모델이 좋고, 제주 공기와 하늘이 아름다워서...입니다.

이번에는 처음부터 고마운 제주분들의 귀한 시간과 도움으로 출발한 출사였어요.
덕분에 나홀로 출사에서는 만날 수 없는 귀한 난초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날씨가 도와주지 않아 계획한 대로 모두를 진행 할 수는 없었지만
오히려 넉넉해진 일정 덕으로 보고 싶었던...어느 분 말씀대로 '풀떼기'도 볼 수 있었답니다.ㅎ

그 중 제일 보고 싶었던 '풀떼기'로 아욱메풀입니다.

장대비가 내리는 늦은 시각에
잎 모습이 우아한...심상치 않은 아이가 눈에 얼핏 스쳤어요.
'아욱메풀!'...ㅎ
좁쌀만한 꽃과 열매를 찾으려 애쓰시는 분이나,
외장 스트로보를 들고 도와주시는 분이나...
젖은 땅에 엎드려 찍고 있는 저나...

...모두 아름다운 그림으로 제 가슴에 오랫동안 남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