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화 야생화갤러리

민경화 꽃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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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꽃

제비동자꽃, 동자꽃, 흰동자꽃, 털동자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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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비동자꽃/색이 너무 강렬해 웹에 올리기 부담스런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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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자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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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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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어진 흰동자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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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동자꽃/백두탐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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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강렬한 붉은색이 현란한 느낌을 준다.

나:색이 환상이지?
       일몰이 가까운 숲속은 낮은 빛과 부드러운 녹색으로 가득한데
       햇살에 반사되어 붉은 빛을 내는 털동자꽃...상상이 되니?
       카메라에 담지 않고 내 마음에 담으면 더 진하게 남아 있을까....
       이젠 카메라에 담는 일이 즐거움보다는 부담으로 여겨질 때도 있어.
       어떻게 담아야할까...로 그 좋은 때를 놓치지 말고
       여유있게 마음으로 담아야하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든다.

친구:경화여사 그러다가 해탈의 경지에까지 이르는거 아냐? ㅎㅎ
       가시적인 모습으로 소유하기 보다 불가시적인 형태로 마음에 소유하기...뭐 이런 경지??
       어쨌든 점점 더 아름다운 사람이 돼가고 있는것은 분명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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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탐사 다녀오고 일주일 후에
제 털동자꽃 사진을 본 친구와 오고 간 댓글입니다.
이 친구는 혈압으로 쓰러지고 다시 태어났지만
아직 지난 일을 기억 못하고 있어요.

LA에 살고있는 이 친구가 남편과 함께 서울에 온답니다.
친구들을 만나면, 기억을 되찾을 수 있을까...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