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화 야생화갤러리

파란 하늘과 금빛 잔디를 넣고 싶었는데....
내 뜻대로 자연이 허락을 안하네.
내년 봄을 또 기다리나....
초 봄부터,변산바람도 너도바람도 만주바람도 얼레지도 모두 생각한대로 담지를 못했어.
우연히 그런 상황과 모델을 만나야 건질 수 있다는 진실을 다시 깨닫는 하루였습니다.^^

카메라를 들고 나서
포기와 버리기를 반복하고 있어.
거기에 적응해가며,넉넉한 내가 된다면
투자한 시간과 노력의 댓가를 얻는거겠지? ^^

사물을 접 할 때 마다 마음데로 담을 수 있다면
금새 카메라를 던졌을 것 입니다.
넉넉한 마음을 가지시면 모든 꽃들이 바라시는 데로
아름다운 상황과 모델로 닦아 올 것 입니다.
이렇게 훌륭한 내공을 보여 주시면서.................. ^^

선배님의 아사무사한 작품도 제 슬럼프에 일조한다는 거 아시죠? ^^
격려성 리플 늘 감사하고 있어요.
이제 제가 눈이 조금 뜨이나 보다..하고 위안을 삼고 있어요.

이렇게 사랑스러운 할미꽃은 처음인데. 대문에 달면 안될까? 내 졸작이 걸려 있어 대문 열때마다 매번 얼굴이 화끈거린다. Happy Easter!

*^^*
제주 갔다 이제 방금 도착했어.
너의 그 사진이 마음이 따뜻해지고,참 평화스럽다는 느낌이 왔어.
우리 가족이 옥스포드에 살았던 그 동네 같기도 하고....
그래서 너의 허락도 없이 대문 사진으로 올렸다.
당분간 더 걸어 놓으려고 하는데.....괜찮지? ^^

좋은 시간 가졌겠구나. 허락은? 나도 그런 느낌으로 찍긴 했지만. 그냥 스냅 샷이라... 네가 적당한 시기에 바꿔 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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